[앵커]<br />폭염의 기세가 대단합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던 영동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<br /><br />서울에는 사흘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,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으로 몰린 시민이 많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. 유승민 캐스터!<br /><br />지금이 가장 뜨거울 시간인데요, 얼마나 덥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조금만 서 있어도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인데요, 한증막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.<br /><br />햇빛을 가리기 위해 저는 모자를 쓰고,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을 쐬면서 더위를 간신히 이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와는 달리 바닷물 속으로 들어간 분들은 더운 줄 모르고 수영도 하고, 서로 물을 뿌리면서 장난도 치고,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래밭에서는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도, 볕을 피해 파라솔이나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에는 사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고, 다른 지역도 대부분 폭염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부터 강원 영서와 충청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강화됐고, 영동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졌는데요,<br /><br />현재 비공식 기록으로 경기 여주 흥천면 기온이 37.6도, 공식기록으로는 경주가 35.8도로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그 밖에도 대전 35.4, 광주 34.4, 대구 34.3, 서울도 33.5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기온은 1~2도 정도 더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기온이 크게 오르고 햇볕이 내리쬐면서 수도권에는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오존 농도가 높은 오후 5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경기 남부와 충남, 호남, 제주도에는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고요,<br /><br />밤에는 서울 등 곳곳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 '입추'인데요, 무색하게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낮 기온 서울과 광주 34도, 대전 33도, 대구는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도 더위 속에 수도권을 제외한 곳곳에 5에서 많게는 4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.<br /><br />폭염의 고비는 넘겼지만, 다음 주에도 한낮에는 33도 안팎의 폭염이,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.<br /><br />계속해서 더위에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TN 유승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8061403387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